인기협, 창립 20주년 맞아 중요 인물 인터뷰 영상 기획·제작
[더팩트│최수진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터넷 산업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네이버 대표이자 인기협 회장을 맡은 한성숙 대표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 대표는 영상에서 "인터넷 산업은 이제 막 시작되는 것 같다"며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인터넷 관련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기회들이 새로 시작되는 굉장히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이 인터넷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IT 산업을) 본격적인 산업으로 만든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향후 인터넷 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IT 산업이 이제 모든 산업의 기반산업이 될 것"이라며 "'인터넷 산업'이라는 이름의 구분도 없어지고 모두 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후 IT는 다양한 산업이 함께하는 형태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로는 '네이버'를 꼽았다. 한 대표는 "아침에 일어나면 네이버로 뉴스를 확인한다"며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물건 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쇼핑 쪽 네이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쓴다. 집에 필요한 대부분을 쇼핑을 통해서 산다. 필요한 모든 것들을 (네이버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기협은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총 12인의 인터뷰 영상을 기획, 제작했다. △지난 20년간 산업에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 △향후 10년, 20년 뒤 인터넷 산업의 변화 △현재 가장 즐겨 사용하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등의 질문으로 영상을 구성했다.
김영란 인기협 국장은 "2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 영향이 지속돼 고심 끝에 기업부터 정부, 국회, 이용자까지 산업 전체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아보고자 했다"며 "단순한 축하 메시지가 아니라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에서 소프트하게 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담고자 했다"고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 제작 취지를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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