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염병 대응의 근간, 공중 보건 시스템 강화해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마지막 팬데믹이 아닐 것"이라며 각국이 공중 보건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역사는 우리에게 전염병 발병과 팬데믹이 피할 수 없는 인생의 현실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라며 "다음 팬데믹이 찾아온다면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년간 많은 국가가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지만, 많은 국가가 전염병 대응의 근간이 되는 공중 보건 시스템을 무시했다"라며 "질병의 예방, 발견, 대응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 공중 보건은 사회, 경제, 정치 안정성을 위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 국제보건 규정의 기능이 적절한지, 개정이 필요한지를 살펴볼 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을 거론하면서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이전에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다른 질병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시스템을 강화해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698만8234명, 사망자는 88만116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2만1296명, 사망자는 336명이다.
sense83@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