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두산퓨얼셀 등 동반 상승
[더팩트│황원영 기자] 두산그룹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두산솔루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재무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43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11950원(26.41%) 상승한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3450원(8.32%) 오른 4만4900원, 두산퓨얼셀은 25.30% 급등한 5만72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다만 두산중공업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0.92% 하락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채권단과 약속한 자구책 이행의 일환으로 두산솔루스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두산과 특수관계자 8인이 보유한 1619만608주(52.93%)를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
매각대금은 6985억 원이며 거래 종결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두산솔루스 매각대금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그룹은 오너 일가의 두산퓨얼셀 지분을 두산중공업으로 무상증여하는 방안과 두산중공업의 1조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발표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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