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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끝' 이낙연 "야전병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1일 종로구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종로=남윤호 기자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1일 종로구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종로=남윤호 기자

"격리의 짐은 벗었으나, 국난의 짐이 기다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31일 14일 자가격리를 끝내고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이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나와 만난 취재진에게 "격리의 짐은 벗었으나,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아프도록 잘 안다. 함께 견디어냅시다. 우리는 이 코로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빨리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보건체계가 잘 짜여 있고, 종사자들께서 매우 헌신적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실 것이다. 종사자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60.77%, 기호 2번 김부겸 후보 (21.37%), 기호 3번 박주민(17.85%) 후보를 따돌리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당 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종로의 저희 집에서 이 연설을 하고 있다. 자가격리 12일째, 몸의 건강은 좋으나 마음은 무겁다. 저희 집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저는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이런 시기에 부족한 제가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짐을 졌다. 국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며, 이 고통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 그것을 저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내세운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 등이다. 5대 명령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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