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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강행 '히든싱어6'도 결국…오늘(31일) 촬영 취소
방청객 동원을 놓지 못하던 '히든싱어6'도 결국 코로나19에 백기를 들었다. 제작진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JTBC 제공
방청객 동원을 놓지 못하던 '히든싱어6'도 결국 코로나19에 백기를 들었다. 제작진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JTBC 제공

방송가 예능 촬영 중단 사태 잇따라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방청객 녹화를 강행해오던 '히든싱어6'가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

31일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 관계자는 <더팩트>에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오늘 예정돼 있던 촬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녹화 일정과 방법 등을 재검토하며 논의하고 있다. 다음 녹화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히든싱어6'는 연예인과 일반 방청객으로 구성된 판정단이 노래만 듣고 진짜 가수와 모창 가수를 가려내는 음악 퀴즈 예능이다. 지난 2012년 말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뒤 2013년 시즌1을 시작으로 총 5개 시즌을 방송하며 JT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 시즌 500명의 방청객을 동원해 꾸며졌던 '히든싱어'는 올해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의 절반인 250여 명으로 참가 인원을 축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24일에는 그 수를 100명으로 줄였고 '방청객이 진짜를 가려내야 한다'는 포맷을 이유로 100여 명의 방청객을 동원한 채 녹화를 강행해 물의를 빚었다.

'히든싱어6'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히든싱어6'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히든싱어6' 캡처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오프닝과 함께 "사전에 방역을 실시했고 방청객 모두 코로나19 관련 지침들을 준수했다"고 해명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모두가 불안한 시기에 '안전불감증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히든싱어6'를 비롯해 코로나19 재확산에 예능프로그램 촬영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만 SBS '집사부일체' '런닝맨', KBS2 '1박 2일 시즌4', tvN '서울촌놈' 등이 연달아 촬영을 중단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400명을 넘어섰고 그 이후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30일·31일은 각각 299명 248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식당에서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게 하는 등 수도권에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거리두기를 실시했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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