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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광훈 겨냥 "합리적 세계관 배척한 종교는 미신"
최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12일 제75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묵념하는 추 장관의 모습. /임세준 기자
최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12일 제75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묵념하는 추 장관의 모습. /임세준 기자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에…"방임한 정치권도 책임"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최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합리적·과학적 세계관을 배척한 종교는 미신"이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페이스북 글에서 추 장관은 "표현의 자유는 시민의 권리이고 광장 민주주의는 보호받아야 한다"면서도 "종교가 아닌 미신을 퍼뜨리고 비판이 아닌 저주를 선동하며 자유를 빙자해 법치를 우롱하는데도 이를 조장·이용하고 방임하는 정치는 그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코로나19 방역에 광장의 군집과 밀집이 매우 위험함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임에도 실외 전염은 안된다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혼란을 야기하고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했다"며 "당국의 지시를 거부해야한다는 그릇된 믿음을 선동하고 부추겼다면 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추 장관은 "정치를 책임진 분들이 집회 참가자들에게 방역당국에 협조하도록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전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감염자가 다수 발생했다. 20일 오전 기준 서울 내 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600여 명이다. 1~7월 서울 내 교회 관련 확진자 수인 153명에 비해 3배 늘어난 수치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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