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 눌러 화재 발생 추정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부산과 세종시에서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새벽 0시 5분께 부산진구 개금동 한 오피스텔 7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화재경보기가 작동, 소방관이 즉시 출동해 진화했다.
입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심스레 당시 집 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를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를 작동시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앞서 세종시에서도 유사한 화재가 발생했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1분께 시내 한 오피스텔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내부 스프링클러 덕분에 바로 초기 진화된 상태였고, 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16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주민 60여명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소방본부 역시 고양이를 '실화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집 안에 있던 고양이가 인덕션을 건드리면서 열기가 주변 가연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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