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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충북 인명피해 속출…단양서 일가족 3명 실종
2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북에서 4명이 숨지고 5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2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북에서 4명이 숨지고 5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70대 어머니 구하려다 딸·사위 급류 휩쓸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2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북에서 4명이 숨지고 5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충북 충주시 양성면 능암리에서 산사태로 축사가 붕괴됐다. 사고로 축사 안에 있던 50대 여성 A 씨가 숨졌다.

앞서 오전 8시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는 70대 여성 B 씨가 무너진 토사에 숨졌다. 건물 밖에 있던 B 씨는 산사태로 갑자기 무너져 내린 토사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께 음성군 감곡면 한 낚시터 인근에서 50대 남성 C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C 씨는 불어난 마을 하천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8시30분쯤에는 감곡면에서 60대 남성 D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6시18분께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캠핑장에서는 40대 남성 E 씨가 토사에 깔려 숨졌다. 토사에 깔린 E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당 캠핑장 이용객 166명은 인근 교회로 대피했다.

소방관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충주시 산척면 한 도로에서 현장에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송모(29)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단양에서는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한 하천에서 70대 여성 F 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F 씨를 구하려던 딸과 사위도 함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14시까지 단양 영춘 283.5mm, 제천 264.1mm, 충주 노은 179.0mm 등 폭우가 퍼부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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