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조선호텔 "지난 23일 지하 침수, 피해 상황 판단 중"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5성급 브랜드 '그랜드 조선 부산'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지난 23일에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면서 "부산에서는 비가 계속되고 있어서 현재는 피해 상황을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호텔 지하 주차장으로 한꺼번에 빗물이 쏟아져 들어가면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구조되기도 했다. 해당 지하층에는 전산 시스템 등 각종 설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소방당국은 장비 14대를 동원해 2000t이 넘는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침수 피해로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신규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현재 호텔 홈페이지에는 '부산 지역 폭우로 인한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안내문이 공지돼 있다.
앞서 신세계조선호텔은 호텔 개관을 기념해 지난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객실 패키지 사전예약을 받았다. 기존 예약 고객의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내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침수 피해 정도에 따라 개관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오는 8월 25일에 문을 열 예정이었다.
호텔 측은 "오픈일 변경 등은 피해 상황을 확인한 후에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옛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을 새단장한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신세계조선호텔이 글로벌 호텔 체인 '웨스틴' 브랜드를 떼고 독자 브랜드 '그랜드 조선'으로 개관하는 첫 호텔이다. '그랜드 조선'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서울 중구 회현동의 레스케이프호텔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독자 브랜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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