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해외 공조수사로 국제 마약계 거물을 검거하고 필로폰 약 5만명 분을 압수했다.
대검찰청과 인천지검 국제마약조직추적수사팀은 캄보디아 마약청 등과 공조해 프놈펜에서 아시아 5개국에 걸쳐 활동한 거물급 마약사범 A 씨와 공범 1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인 A 씨는 캄보디아로 출국한 이후, 태국을 오가며 국내와 일본으로 대량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시도해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A씨 검거 현장에서는 4만6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약 1.4kg을 압수했다.
대검은 지난 5월 태국에 거주하며 185회에 걸쳐 90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 판매한 '아시아 마약왕' B씨를 국내 송환해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대검 관계자는 "UNODC(유엔마약범죄사무소), 세계관세기구 등 5개 국제기구, 전 세계 40여 개국 마약단속기관, 대검 창설 APICC(아·태마약정보조정센터) 관계국과 협조해 국내 유입 전 단계에서 마약류 차단, 국외도피자 추적·강제송환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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