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형 BBQ스마트키친 인기…연내 100호점 오픈 예상
[더팩트｜이민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소자본 창업형 신규 매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BBQ 운영사 제너시스 BBQ는 지난 6월 론칭한 '비비큐 스마트키친(BSK) 계약 건수가 5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비비큐 스마트키친은 제너시스BBQ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와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한 매장 모델이다.
특히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대를 타깃으로 선보였다.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배달은 대행업체에 100% 맡기는 형식이다.
젊은 창업자들을 노린 BBQ의 전략은 현재까지 성공적인 분위기다. BBQ에 따르면 BSK 매장을 출점하기로 한 계약자의 70%가 80년대 이후 출생한 20~30대였다.
기존 패밀리(가맹점주)들의 반응도 뜨겁다. 현재 오픈된 BSK 매장의 절반 정도가 기존 BBQ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패밀리들이 추가 출점한 매장이다.
현재 BSK 매장 수는 본사가 론칭 전 시범 운영하던 6곳을 포함해 모두 21개다. 한 달 동안 15곳이 오픈한 셈이다.
BBQ 측은 이런 추세 대로라면 100번째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상 계약부터 점포 오픈까지 30일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내 100호점 오픈도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BBQ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공유주방 형태를 비롯 소자본 청년 창업과 관련해 많은 고민과 검토를 해왔다"며 "단순한 소형점포, 소자본 창업에 그치지 않고 배달앱 시스템, 오픈 키친 등 다양한 산업인프라와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 노력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BSK 론칭 초기 아직 충분히 홍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패밀리 분들이 시범 점포의 실제 매출을 기반으로 BSK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봤다"며 "먼저 BSK를 오픈한 분들의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향후 출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BQ가 지난 4월 말부터 용인과 양재 등에서 총 6곳의 BSK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매출 예상치를 40%에서 최대 100%까지 뛰어넘는 최고 300만 원 이상의 실적을 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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