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너지·한국동서발전과 충남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 열어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두산그룹의 에너지설비기업 두산퓨얼셀이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독자개발한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두산퓨얼셀은 28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자사의 수소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이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과 지난 2018년 특수목적법이닌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하고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시작한 후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가동해 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를 포함해 정세균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으로,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안정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설치 면적당 발전량이 크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두산퓨얼셀이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공급한 전지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440kW 부생수소 연료전지로 114대의 총 용량은 50MW 규모에 달한다. 두산퓨얼셀은 향후 20년 간 연료전지에 대한 유지보수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지난 2017년 5월 전북 익산에 생산공장을 구축해 440kW 연료전지를 연간 168대(총 74MW)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총 987대(433.86MW)에 달하는 연료전지를 국내 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은 한국이 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퓨얼셀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춰 현재 98% 수준인 연료전지 국산화율의 100% 달성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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