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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탈북자 월북' 서훈 연락받고 인지…"북한 방송 전 전혀 몰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근 탈북자 월북 사건 인지 시점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근 탈북자 월북 사건 인지 시점에 대해 "당일 오전 7시 전후로 안보실장의 연락을 받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군 경계 태세는 이상 없어…지난해부터 경계 시스템 보완"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탈북민 김모 씨(24)의 월북 사건을 인지한 시점과 관련해 "안보실장(서훈)의 연락을 받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채익 미래통합당 의원의 '정확히 보고를 누구에게 몇시 몇분에 받았나'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연락 받은 시간은) 아침 7시 전후로 정확한 시간은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안보실장에게 전화를 받고 바로 합참에 확인을 시켰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26일 오전 6시 1분에 조선중앙TV가 (월북 사태)를 보도했는데, 국방장관은 당일 7시 이후에 청와대 안보실장과 통화하면서 알았다고 한다. 그 전에 군 관련자를 전혀 몰랐나"고 재차 물었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해당 내용을 저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국방부, 합참 관련 요원들이 내용을 확인하고 있었다"라며 "관련된 요원들이 확인하던 중 제가 안보실장과 통화하고 지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정 장관은 "북한의 방송 전에는 전혀 몰랐나"라는 이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북한의 방송 이후에야 월북 사태를 인지했음을 시인했다.

다만 정 장관은 군의 경계 태세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윤주경 통합당 의원의 "군 기강이 해이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지난해부터 경계 작전하는 부대의 근무 시스템을 제대로 보완해주기 위해 국방개혁 과제에 포함시켜 부대 구조를 보완했다"며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는데, 또 이런 상황이 생겨 다시 한번 지켜보겠다. 평화 분위기에 젖어 경계 태세를 소홀히 하는 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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