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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제기한 김어준 소환 조사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배후설을 주장한 김어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배정한 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배후설을 주장한 김어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배정한 기자

라디오 방송 '뉴스공장'서 정치적 배후설 주장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하자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오후 2시부터 김어준 씨를 명예훼손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달 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씨를 서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사준모는 "연세가 92세인 이 할머니가 '노망 들었다, 치매에 걸렸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줌으로써 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고자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 할머니가 쓴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냄새가 난다"며 정치적 배후설을 주장했다.

그러자 이용수 할머니는 이틀 뒤인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는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혼자밖에 없다"며 "내가 바보냐. 내가 치매냐.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었다"며 배후설을 반박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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