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교육청 “WEE센터 격리교육 조치했다”…WEE센터”그런 학생 본 적 없다“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전남 영광군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에 다니는 중학생(13)이 기숙사에서 집단 성폭력을 당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국 급성패혈증으로 치료 중 숨졌다며 학부모가 가해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7월 16일 청원)을 올린 충격적인 사건(본지 7월 20일 보도)이 발생했다.
청원에 동참한 국민이 21일 오후 12만 2천 300여명에 달한데다 청원 게시 후 5일이 경과 했지만 학교측, 영광군 교육청, 전남도 교육청 등 책임 있는 기관들이 가시적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어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전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특별대책본부를 꾸려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해자들은 관할 교육청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조사 진행상황을 밝혔다. 그러나 <더팩트> 취재 결과 가해자들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성지송학중학교 양모 교사(학생생활안전부장)는 "가해자가 학교에 나오진 않지만 공식적인 조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로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회피했다.
또한 전남 교육청 관계자는 "통상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관할 교육청의 위(Wee)센터에 가해 학생들을 격리해 생활교육을 시키는 과정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이 같은 지침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 교육청이 꾸린 특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허호 교육장(영광 교육지원청)이 관할하는 Wee센터는 21일 현재까지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치를 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Wee센터 문모 실장은 "성지중학교 사건 관련 가해자들에 대한 어떤 조치사항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서모 부실장 또한 ‘그런 학생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전남 교육청, 해당 학교, 군 교육 지원청의 말들이 모두 엇갈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소극적 행정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성지송학중학교는 원불교 재단 중앙총부 2001년 설립한 학교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원불교의 교육사업에 신뢰를 가졌는데 원불교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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