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계획 윗선 보고때 보다 주차면수는 '줄이고', 사업비는 '부풀려' 공사중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시가 미쳐 브렀소! 맨날 돈 없다고 죽는소리만 하드만... 인자는 돈이 남아 도는 갑소! 요쪽에서 살림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주차장을 만들어주라고 하것소 기자양반! 미친놈들이요. 봐보쇼! 동네사람 차를 몇 대나 대는지…"
동네주민 K모씨(남,62세)는 목포시 해안동에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될 ‘목포일번가 주차장’ 부지를 가리키며 불만에 가득 찬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더팩트는 목포시가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효율성은 배제된 채 방만하게 혈세를 집행하며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본지 6,22자 보도>
더팩트는 예산집행과 관련해 취재한 결과, 영업보상비를 비롯해 지장물(건물) 보상비와 공사비가 상당 부분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목포시 해안동 1가 2-1 일원, 524.7㎡(159평) 면적에 총 9억여원이 소요되는 ‘목포일번가 주차장’은 소형차 기준으로 17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지난해 10월 초 김종식 시장이 결제했던 ‘목포일번가 주차장’ 조성 추진 계획보고서에는 당초 소형차 25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하되 소요비용으로는 토지 보상을 포함해 총 7억원이었다. 현재 조성 하고 있는 주차 면수와 소요 비용과는 편차가 크다. 사업 실행만 우선으로 목적을 둔 부실 보고가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또한 실제 투입된 주차장 조성 비용 중 토지에 대한 보상비용은 평(3.3㎡)당 365만원을 포함, 총 7억8백만원을 지급했다. 이미 당초 계획보고서의 전체 소요비용을 이미 넘어섰다. 목포시의 주차장 부지 매입 비용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현격히 높았던 탓이다. 보상비용 과다 책정 배경에 대한 의혹마저 일고 있다.

계획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창고 용도로 사용됐던 ‘목포일번가 주차장’ 부지는 철거와 폐기물 처리비용만 9500만원, 주차장 조성비용이 8200만원, 설계비 1600만원 등 조성비로 2억여원이 책정됐던점을 감안하면 실제 토지보상 비용이 계획때 보다 2억여원이 초과 집행된 셈이다.
목포시가 투입하는 주차장 조성비에 대한 견적을 더팩트 취재진이 지역 업체 등에 동일한 공사 조건으로 확인해본 결과, 이 또한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만한 공사비 집행으로 혈세가 새고 있는 것이다.
투입 비용 대비 활용 효과에 대한 주변 여론의 평가도 상당히 회의적이다. ‘목포일번지 주차장’조성 목적인 주민편의와는 실질적으로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인근 주변 주거가구 수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 이용 차량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투입된 비용과 부지 형태를 두고도 말들이 많다. 주차장 조성 선정 배경에 대한 외부 개입설에 대한 의혹마저 거론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과다하게 집행된 부지 매입비용을 포함 주차장 조성공사에 들어가는 일체 비용에 대해 목포시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해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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