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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달라" 요구에 난동부린 40대 구속영장
경찰은 24일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요구에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운 승객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더팩트DB
경찰은 24일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요구에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운 승객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더팩트DB

경찰 "국민 건강 문제...마스크 관련 소란 구속수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요구에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우는 등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승객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 정차한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주변 승객들에 요구에 불응하며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승객들의 신고로 출동한 역무원들이 하차를 요구하자 또 다시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워 열차 운행을 7분간 지연시킨 혐의도 받는다.

당시 역무원은 하차를 요구하기 전 지하철 내에서 소란이 벌어지자 해당 칸을 찾아 마스크까지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A 씨는 구로역 역무실에 인계된 이후에도 계속 "마스크를 내가 왜 써야하느냐"고 고함을 질러 역무원들의 업무까지 방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실행 중인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대중교통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실행 중인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경찰은 승객들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난동을 피우는 경우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착용은 국민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A 씨의 난동으로 열차가 7분이나 멈춰서는 등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제지에 불응하면서 계속해서 소란을 일으키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중한 사안은 구속 수사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관련 마찰로 인한 신고를 모두 840여건이나 접수했다. 이 중 43건은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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