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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틀린 태영호…박지원 "금강산에서도 상징적 일할 듯"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전 민생당 의원)는 16일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전 민생당 의원)는 16일 "불안한 예측이지만 금강산에서도 상징적인 일을 할 것"이라고 예측해 주목된다. /남용희 기자

北 김여정 경고 사흘 만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전 민생당 의원)는 16일 "불안한 예측이지만 금강산에서도 상징적인 일을 할 것"이라고 예측해 주목된다.

박 석좌교수는 이날 북한이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사실이 알려지자 SNS를 통해 "북한 땅에서 일어나는 일에 우리가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거듭 남북은 6.15공동선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 우리도 재난기금을 지급하는 등 만찬가지며 미국도 똑같다. 여기서 길을 찾아야 한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석좌교수가 예측한 금강산 지역에는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대,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이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 보도를 통해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6월 16일 완전파괴되었다"며 "요란한 폭음과 함께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자들의 죄값(죗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여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련락선들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 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를 완전파괴 시키는 조치를 실행하였다"며 우리 정부를 비판했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공개 경고한 지 3일 만에 벌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6월 16일 완전파괴되었다"며 "요란한 폭음과 함께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했다. 2018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당시의 모습. /임영무 기자

김 부부장의 이런 경고를 북한이 실행으로 옮길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예측이 있었다. 특히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민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물리적 폭파는 대단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과 관련한 예측처럼 이번에도 태 의원의 전망은 빗나가면서 온라인에서는 '태스트라다무룩'이란 조롱이 나왔다.

태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본청에서 통합당 초선의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물리적으로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가 다 보고 있는데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고 분석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후 5시 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닌 정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번 NSC 상임위에서는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소무소 건물을 폭파한 것과 관련해 대응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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