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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소비 효과 '톡톡'…文대통령 "매우 기쁘고 보람"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골목상권·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 돼"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내수를 살리고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긴급재난금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반색하며 국민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상 최초로 정부가 국민에게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께 큰 위로와 응원이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해 13일부터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씩 지급했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6.8포인트(p) 오른 77.6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96.9를 기록하다 3월 78.4, 4월 70.8로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정부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 심리를 녹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이 둔화되었고, 카드 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의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께서 어려운 국민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소비해 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경제 위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었던 국민들의 마음이 와 닿아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라며 "재난지원금이 힘겨운 사람들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있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들께도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이 마련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환입되어 어려운 국민들의 고용 안정과 실업급여 등 일자리가 절실한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을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들에게 익명으로 기부한 소식도 보았다. 아름다운 기부"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결국은 일자리인데, 지금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국민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소비든, 기부든, 그 뜻이 하나로 모아져 함께 어려운 시기를 건너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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