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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 강석·김혜영 "마지막 방송…'진짜 퇴근' 하겠다" 눈물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이 33년간 함께해준 애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팩트DB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이 33년간 함께해준 애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팩트DB

'33년' 콤비 애청자들에 끝 인사

[더팩트 | 유지훈 기자] 33년 간 호흡을 맞춰온 '싱글벙글쇼'의 터줏대감 강석 김혜영 콤비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본사 가든 스튜디오에서는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이하 '싱글벙글쇼')' 특별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김혜영은 "오늘이 바로 그 마지막 날이다. 머리로는 단단해지려고 하지만 가슴은 그렇지 않다. 나를 울보로 만든다. 26살이 되던 해부터 시작해 이제 59살이다. 33년이라는 긴 세월이 짧게 느껴진다. 여러분과 행복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마음껏 놀아보라고 내게 시간을 준 MBC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힘들고 슬프고 외로울 때 친구처럼 엄마처럼 언니처럼 나를 웃게 만들어주셨다. 다들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가져가는 마지막 선물은 여러분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이다. 다시 한번 긴 시간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강석은 "함께해준 청취자들이 행복했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겠다.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이제 퇴근하겠다. 그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각각 1984년 1987년 '싱글벙글쇼'에 합류한 강석 김혜영은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라디오 시사 콩트의 선구자로서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33년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후임은 캔 배기성과 허일후 아나운서가 맡는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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