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이낙연 전 총리의 모습에 대인의 풍모를 느낀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조문 논란과 관련해 "저의 수양 부족이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 전 총리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 등 저에 대한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 좋은 충고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유가족과 당국의 협의가 유가족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전 총리가 사과하자 장 의원은 "야당 소장 의원의 고언에 감사를 표한 이낙연 전 총리님의 모습에 대인의 풍모를 느낀다. 정치인의 무게감에 따라 국민들의 기대치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국민은 이 전 총리께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 통곡하고 있는 유족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따뜻한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뵙겠다"고 화답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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