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Da Capo'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걸그룹 에이프릴이 지난 5년간 쌓아온 내공이 새 앨범에서 빛을 발했다.
에이프릴은 지난 22일 오후 6시 7번째 미니앨범 'Da Capo(다 카포)'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LALALILALA(라라리라라)'로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에이프릴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걸크러시 콘셉트에 도전했고 꽤 괜찮은 콘텐츠를 내놨다.
에이프릴은 지난 5년여간 눈에 확 띌 만한 큰 폭의 도약은 없었다. 그런 일은 극소수의 팀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에이프릴은 비록 조금 느려도 꾸준하게 묵묵히 본인들의 길을 걸었고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Da Capo'를 완성했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정말 소중한 앨범"이라는 멤버 채경의 말처럼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 가지 스타일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모습과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6곡에 담았다.
'Da Capo'의 타이틀곡 'LALALILALA'는 '밤'과 '별', '사랑'과 '꿈'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느낌과 다이내믹하고 강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댄스 넘버다. 이루고 싶은 사랑에게 주문을 외운다는 메시지가 몽환적인 분위기에 녹아들어 매력을 더했다.
특히 감각적인 멜로디와 주문을 외우는 듯한 반복적인 훅, 그리고 각 멤버들의 보컬의 장점을 드러내는 킬링 파트가 곳곳에 숨어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한다.
나은은 "타이틀곡 'LALALILALA'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가사가 포인트인 곡이다. 사랑에 대한 의미 외에도, '나의 꿈'을 꾸라는 의미 등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것 같다. 특히 멤버 모두의 색깔을 만나보실 수 있는 킬링 파트들이 곳곳에 숨어 있으니 꼭 놓치지 말아 달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동화 같은 서정적인 음악 '꿈사탕'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2018년 10월 '예쁜 게 죄'(6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라며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여성의 매력을 발산했고 이번 'LALALILALA'에서는 '헤어날 수 없을 걸 oh 넌 내 꿈만 꿔'라고 더 치명적인 주문을 왼다.
이외에도 앨범은 연인을 애타고 질투 나게 만드는 'Oops I'm Sorry(웁스 아임 쏘리)', 서정적이고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인형', 펑키한 그루브에 세련된 사운드로 활기찬 개성이 느껴지는 '1,2,3,4', 여기저기 흩어진 복잡한 마음을 한 곳에 담고 싶다는 '너.zip(너.집)' 등 다채롭다.
이번 앨범은 에이프릴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간 에이프릴은 '요정돌'로 대표됐지만 좀 더 성숙하고 몽환적인 콘셉트도 잘 소화하면서 향후 보여줄 수 있는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예나는 "오래 준비한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레이첼은 "많이 성장한 모습 보여줄 테니 기대해 주시고 이번 활동 같이 파이팅하자"고, 진솔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 잘 들어주시고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이프릴은 모든 콘셉트를 잘하는 '콘셉트 장인돌'이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는 채원의 바람은 이번 앨범으로 어느 정도 채워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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