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쿠팡, 지난해 매출 7조 원 '로켓성장' …적자 폭 36% 줄어
쿠팡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2% 증가하며 7조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36% 감소한 7205억 원이 됐다. /더팩트 DB
쿠팡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2% 증가하며 7조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36% 감소한 7205억 원이 됐다. /더팩트 DB

쿠팡, 2019년 실적 공시…"일자리 창출 기여" 자평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7조 원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7조15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4.2% 증가한 수치다.

적자 폭도 줄였다. 같은 기간 쿠팡의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7205억 원이다. 쿠팡 지난 2018년 1조9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쿠팡은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와 고객 수 증가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로켓배송 서비스 확대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쿠팡에 따르면 이 회사의 로켓배송 센터는 지난 2014년 27개에서 지난해 168개로 6배 늘었다. 이에 따라 같은기간 로켓배송 센터 10분 거리에 사는 소비자 수도 3400만 명으로 13배 뛰었다.

직간접 고용 인력의 경우 지난해 한 해에만 5000명이 늘어났다. 쿠팡 내 브랜드매니저, 쿠팡맨, 쿠팡플렉스 등 인력은 지난 2018년 2만5000명에서 지난해 3만 명이 됐다.

이에 따라 인건비 지출도 늘었다. 지난해 쿠팡이 지급한 인건비는 1조4000억 원으로 지난 2014년 대비 14배 늘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쿠팡 관계자는 14일 "올해도 인력 확충과 물류 인프라 확대 등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중요한 것은 적자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쿠팡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에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