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한미 600억 달러 통화스와프 체결…환율 안정화 될까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2009년 4월 종료 후 10년 11개월만

[더팩트|이진하 기자]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600억 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6개월로 오는 9월 19일까지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2009년 4월 종료 후 10년 11개월 만이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리는 계약이다. 연준은 한국과 함께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19일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앞서 정부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첫 번째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안정 등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50조 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결정했다"며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 조치며 필요하다면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원이 하루가 급한 사람들에게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보증 심사가 지체되는 병목현상을 개선하고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도 간소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수입을 잃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지원 대책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 30일에 체결했던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