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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아시아의 다보스' 中 보아오 포럼 결국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오는 24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아오 포럼이 연기됐다. 이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위)과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들이 매년 참석해왔다. /더팩트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오는 24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아오 포럼이 연기됐다. 이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위)과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들이 매년 참석해왔다. /더팩트 DB

코로나19 탓에 中 보아오 포럼 연기…최태원·권오현 등 일정 변경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보아오 포럼이 연기됐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로 불리는 국제 행사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져온 자리다.

10일 보아오 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아오 포럼을 연기했다.

보아오 포럼 사무국은 "포럼은 코로나19 관련 활동을 강하게 지원해왔다"며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이사회 승인을 얻은 후 포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권 국가·기업 등의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1년 출범했다. 그동안 전 세계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경제 협력 및 외교를 펼쳐왔다. 올해 보아오 포럼에서도 각계 지도급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국내 재계 인사들도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최태원 회장과 권오현 회장이 대표적이다. 최태원 회장은 보아오 포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오현 회장은 보아오 포럼 이사회 멤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서 연사로 나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서 연사로 나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특히 최태원 회장은 보아오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 재계 인사로 유일하게 개막식 연사로 참석해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과 SK 사회적 가치 창출의 구체적 방법론인 DBL(더블보텀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 글로벌 리더의 집합체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 설파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성과를 공유하고, SK가 시도한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 때문에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도 중장기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 실현 내용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포럼이 연기되면서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 전파 행보 또한 잠시 미뤄지게 됐다.

한편 보아오 포럼 외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 내 대형 행사가 잇따라 취소 및 연기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최대 정치 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연기했다. 오는 6월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아시아판 IT·가전 전시회 'CES 아시아 2020'도 마찬가지다. 자동차와 로봇 등 각종 산업을 대표하는 대규모 전시·박람회 개최도 미뤄지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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