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흑백판이 오는 26일 개봉된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기생충'의 흑백판 개봉 소식과 함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생충'은 앞서 지난 9일(현지 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기존 배우들의 눈을 가린 포스터의 흑백 버전이 담겼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예고한다.
특히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짧은 글과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 분)네 가족들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흑백의 질감으로 한층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로 담아내 '기생충'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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