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기업들, 중국 공장 가동 '생산 정상화' 주력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확산되면서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공장들이 10일부터 다시 생산을 재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춘제(중국의 설) 연휴와 신종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았던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중국 공장들이 10일부터 다시 작업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중국 톈진 TV 공장과 쑤저우 생활가전 공장 등을 가동시킨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며 중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강제휴무에 돌입한 이후 첫 재가동이다.
LG전자 역시 이날부터 청도·연태 등 중국 내 10여 개 공장을 가동시킨다. 다만, 일부 공장의 경우 중국 지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휴무가 연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LG전자 측은 중국 지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공장 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의 연태, 난징에 위치한 모듈 공장을 재가동한다. 가동률은 상황을 면밀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춘제 기간 낮췄던 가동률을 높여 생산 정상화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LG화학, SK이노베이션,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이 10일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다만, 완성차 업계는 휴무를 이어간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할 예정이며, 르노삼성차는 11일부터 다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13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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