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주 이내서 조정...방역 비용 등도 지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가 대학들에게 4주 이내 범위에서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학기 개강 시기를 4주 이내에서 각 대학이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3월 개강시기에 맞춰 다수의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에 발생되는 여러가지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서울 소재 대학들은 개강을 1~2주가량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중국을 거쳐 입국하는 유학생은 '입국' '입국 후 14일' '14일 기간 종료 후' 등 세 단계로 나눠서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대학에서 긴급하게 소요되는 방역물품 구입 등 각종 비용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 수는 7만1067명이다. 경희대가 38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성균관대(3330명), 중앙대(서울·3199명) 순이다.
중국 유학생이 많은 상위 12개 대학은 모두 서울에 위치한다. 현재 대부분 개강을 늦췄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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