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거주 40대 중국인 남성…장소 소독 마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CGV 부천역점과 부천속내과 등 총 4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부천시가 2일 공개한 밀접접촉자 발생 장소는 △CGV 부천역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속내과의원 △서전약국이다.
12번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20분께 CGV 부천역점 8층 5관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했다. 같은 달 26일에도 오후 5시 30분께 8층 4관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23일 오후 4시, 28일 오후 2시 속내과의원을 방문하고 28일 오후 3시 50분 서전약국, 30일 오후 1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각각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부천시는 이들 장소에 대한 소독을 모두 마쳤으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일대일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에 거주 중인 12번 확진자는 40대 중국인 남성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금은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이 남성은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배우자와 함께 속초, 수원, 군포, 서울 등지를 방문하는 등 2주가량 보건당국 방역망을 벗어나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번 확진자의 배우자는 자가 격리 중 국내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 딸도 격리된 상태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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