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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렴치하다"는 북한…"새로운 전략 무기 선보이겠다" 선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3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주 베트남 북한 대사관을 방문하는 모습. /임세준 기자

31일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새해에는 '강경노선' 가나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북한이 새해 첫날부터 미국이 비핵화 협상에서 강도적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에 새로운 전략무기를 곧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파렴치하다"며 수위 높은 비난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1일 북한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나흘 째 진행되던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이제는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북미 대화를 불순하게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 이민의 고통에 대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전략무기를 곧 선보이겠다며 억제력, 즉 핵 능력은 미국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처럼 핵 무력과 관련된 새 무기를 공개 또는 이를 이용해 도발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적대적 대북 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이고, 대북 정책 동향을 보며 불리할 시 상향조정할 거라는 경고성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파렴치하다"며 강도 높은 비난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는 북한이 제시한 이른바 '연말 시한'이 지나자 강경노선으로 전환할 것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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