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푸드의 주역' 강 신임 대표 리더십에 쏠린 눈
[더팩트|이진하 기자] 'K푸드의 주역'으로 꼽히는 강신호 신임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2020년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J그룹은 전날(30일) 단행한 그룹 정기 인사에서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강신호 총괄부사장을 내정하고 전임 신현재 대표를 CJ기술원장으로 재배치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신 전 대표는 자리를 옮겨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인재 발굴에 힘을 쓸 예정이다.
전격적인 대표 교체 배경과 관련해 업계 에서는 최근 자금난을 호소,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공언한 CJ제일제당의 내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적부진과 재무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업무능력을 검증받은 적임자를 내정하고, 새 사령탑의 리더십으로 실적 반등을 꾀하는 쪽으로 인사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CJ그룹에서도 인사 배경과 관련해 "내년은 그룹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해로, 사업별 초격차 역량 확보 및 혁신성 기반을 다질 중요한 시기"라며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 대표는 지난 1988년 CJ제일제당 기획관리부로 입사한 이후 2012년 CJ주식회사 인사팀장과 사업1팀장, 2013년 CJ프레시웨이 대표 등을 거치며 CJ 식품 사업부문의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지내며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한 데 이어 가정간편식(HMR)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 2014년 CJ프레시웨이 대표를 맡아 1년 만에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3배 이상 올리고, 140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에는 창립이래 최초로 반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강 대표는 당시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식품부문에서 전년 대비 두자릿 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올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만큼 그간 식품사업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강 대표를 전면에 배치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jh311@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