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경제 성장률, 최대 0.3% 하향 조정 예상
[더팩트│최수진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9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2019년 마지막 금통위로, 결과는 오전 10시쯤 발표될 전망이다.
한은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과 10월에도 각각 0.25%씩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어서다. 이로 인해 현재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1.25%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시장에서도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4일에서 20일까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금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에 그쳤다.
아울러 이날 내놓을 경제 성장률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경제 성장률에 대해 올해 2.2%, 내년 2.5%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 및 내부 부진 등의 이유로 올해 성장률을 수정해 0.2~0.3%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도 올해 성장률을 2.0%로 예측한 만큼 비슷한 수준의 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내년 전망 역시 기존 대비 최대 0.3% 하향 조정해 2.2~2.3%로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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