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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로 시장 위축?…서울 주택 매매 '급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주택시장 합동조사 등 정부 규제로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거래가 급감했다. /더팩트 DB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주택시장 합동조사 등 정부 규제로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거래가 급감했다. /더팩트 DB

10월 거래량 전년 比 24.7% 감소…최근 5년 평균도 미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 급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4145건으로 작년 같은 달 1만8787건에 비해 24.7% 감소했다. 수도권도 22.5%나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2393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9만2566건) 대비 11.0%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0월 평균(9만6005건)과 비교해도 14.2% 적은 수준이다.

업계는 양도소득세 중과 규제 등으로 거래 가능한 주택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경고가 거듭되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 감소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지역 선정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거래 심리가 위축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 1~10월 누계 주택 거래량은 전국 기준으로 59만44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감소했으며, 서울 기준(9만1910건)으로도 40.6%나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5만8311건으로 작년 10월에 비해 9.7% 감소했고,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은 2만4082건으로 14.0%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지난 10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총 17만304건이 거래되며, 전년 동월(17만2534건)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5년 평균(14만4781건)에 비해서는 17.6%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37.9%로 전년 동월(38.5%)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전달에 비해서는 주택 거래가 늘었다. 서울과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 달에 비해 각각 1만1779건(20.1%), 6만4088건(28.6%) 늘어났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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