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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한미약품의 항암제 '오락솔'이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 유럽에서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의 항암제 '오락솔'이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 유럽에서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 제공

시판허가 지원, 비용 공제 및 10년 독점권 부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이 유럽에서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오락솔은 작년 4월 미국 FDA로부터 ‘혈관육종’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아테넥스는 30일 유럽집행위원회가 유럽의약품청의 긍정적 의견을 토대로 오락솔을 연조직육종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연조직육종이란 장기, 뼈, 피부를 제외한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고 지지하며 감싸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발병률이 1만명 중 5명 미만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해 희귀의약품 지위를 부여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시판허가 과정 지원, 비용 공제, 출시 후 10년간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락솔은 지난 2017년 12월 영국 보건당국(MHRA)으로부터 유망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루돌프 콴 아테넥스 CMO는 "올해 초 오락솔 임상 연구 초기 결과에서 치료가 어려운 혈관육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반응 등 고무적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 임상을 유럽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락솔은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된 한미약품의 항암 혁신신약으로, 2011년 미국 아테넥스社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아테넥스는 최근 오락솔의 고무적인 글로벌 3상 1차 유효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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