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인·기관 '팔자'…코스닥도 1%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여파로 2% 가까이 빠지면서 2030선까지 밀려났다.
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51포인트(1.95%) 내린 2031.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9포인트(0.68%) 내린 2058.23에서 출발해 지속해서 낙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증시는 ISM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3%, -1.13%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ISM 제조업지수 둔화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며 "한국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신규주문이 전월(47.2)에 이어 47.3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해 향후수출 부진 가능성이 지속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7억 원, 404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0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 철강, 반도체와반도체장비, 화학,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제약, IT서비스, 전자장비와기기, 기계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2.56%), SK하이닉스(-3.05%), 삼성전자우(-1.52%), 현대차(-3.02%), 네이버(-1.87%), 현대모비스(-0.81%)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59포인트(1.20%) 내린 624.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69%) 내린 627.75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 원, 577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879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74%), CJ ENM(-4.66%), 케이엠더블유(-2.17%), 메디톡스(-3.20%), 휴젤(-4.18%) 등이 일제히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1.59%), 펄어비스(2.24%), 스튜디오드래곤(1.47%)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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