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벤투 감독, 2020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3차전 소집명단 발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수비 불안'에 고심하고 있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알 라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익(20)을 수비수로 깜짝 발탁했다. 벤투호의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 이강인(18·발렌시아)도 무난히 10월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 멤버에 이름을 올려 평양에 간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 3차전에 나설 최정예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10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 10월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 3차전을 각각 치른다.
벤투호는 에이스 손흥민 황의조를 비롯해 최근 유럽 무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과 '골든 보이' 이강인 등과 함께 수비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얼굴로 이재익을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이재익은 연령별 대표팀,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지켜봤다. 지금 시기에 이재익과 훈련하면서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부상으로 지난 A매치 2연전(조지아, 투르크메니스탄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남태희(28·알사드)와 김문환(24·부산아이파크)이 재승선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기용됐던 김신욱(31·상하이선화)도 가세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9일 1차전 장소인 화성으로 이동한다. 1차전을 치른 뒤 북한으로 이동하는 일정은 미정이다.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편성된 한국은 11월14일 레바논과의 홈 4차전을 끝으로 2019년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예선 스리랑카전(10월10일) 북한전(10월15일) 소집명단(25명)
ΔGK :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Δ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ΔMF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황인범(밴쿠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사드)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ΔFW : 김신욱(상하이선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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