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출회로 낙폭 확대…코스닥도 620선 약보합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여파로 1%대 하락하며 2040선에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59포인트(1.19%) 내린 2049.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56포인트(0.36%) 내린 2066.96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판매 금지 면제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여파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진 점이 부담이 되긴 했으나 오늘 하락은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해석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 원, 175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982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제약, 화학, 통신장비, 자동차부품, 식품, 소프트웨어 등이 약세를 보였고 화장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전자장비와기기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가운데 현대차(0.38%)와 LG생활건강(2.11%)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28%), 삼성전자우(-2.24%), 네이버(-1.27%), 현대모비스(-0.20%)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9포인트(0.24%) 내린 626.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01포인트(0.00%) 내린 628.41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지속적으로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억 원, 2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4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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