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검찰개혁 국민 제안 3일만 1303건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 검사 통화' 논란에 대해 장관이 아닌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한 인륜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27일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지난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검사와 전화 통화하면서 신속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제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관여한 것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것은 인륜의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사자를 비롯해 검찰에서 이 문제를 부적절하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는 기자의 물음에는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즉답을 피한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개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법무부는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접수를 개시한 이후 3일 만인 27일 오전 9시까지 국민제안 1303건, 검찰구성원 제안 5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접수된 국민제안 중에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검찰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 전관예우와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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