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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강제수사 당한 국민 심정 절실히 느낀다"
검찰 수사관들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려 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 수사관들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려 하고 있다. /뉴시스

자택 압수수색에 심경 밝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23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을 놓고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서 취재진이 압수수색에 대한 의견을 묻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마음을 다잡고 검찰 개혁과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준비된 차에 올라탔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부터 11시간에 걸쳐 조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 씨가 압수수색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압수수색이 끝날 때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이밖에 검찰은 이날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연세대 대학원, 이화여대 입학처 등 조 장관 자녀가 지원했던 대학 4곳도 압수수색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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