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아동 가족 지원 늘리는 효성…후원 규모도 확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부여·공주 일대에서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함께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여행'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가족여행'은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여행에는 효성 임직원 10가구와 아동·청소년 10가구가 참여해 짝을 이뤄 순두부·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일에는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물놀이를 했다. 이튿날에는 부여에 있는 기와마을을 찾아 양초 및 순두부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 활동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이천에 있는 치킨대학을 방문해 치킨 및 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다.
효성 관계자는 "평소 집과 치료시설을 오가느라 가족 여행을 하기 힘들었던 장애아동 가족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 하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며 "효성 임직원 가족 역시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느끼는 등 힐링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족 여행에 참여한 한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다 보니 다른 가족들과 어울려 여행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 전체가 모두 친구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7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재활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후원 규모를 1억5000만 원으로 늘리고 장애아동 돌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 형제자매들을 위한 심리치료나 특기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7월에는 장애아동의 비장애형제자매 안정을 위해 20여 명을 초청, 여름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지원 활동을 다양하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rocky@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