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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조국 후보자 처 증거인멸 정황…재산관리 직원 동행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태 의원 추궁에 "자료 삭제 없이 검찰에 임의 제출"

[더팩트ㅣ국회=장우성 기자 송주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이 연구실에서 쓰던 개인용 컴퓨터를 가져와 증거인멸을 시도했는지가 쟁점으로 제기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경심 교수는 검찰 압수수색 전에 자기 연구실 컴퓨터를 집으로 가져갔다"며 "그 컴퓨터가 대한투자증권 직원 김모 씨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됐다"고 추궁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컴퓨터 반출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아내가 몸이 좋지않아 증권사 직원이 그 차를 운전했고 제 처는 부산에 있다가 서울에 온 뒤 (압수수색이 실시되자)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한투자증권 직원 김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조사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자료 등도 확보했다. 김씨는 조 후보자 가족의 재산관리를 맡아온 인물이다.

정 교수는 전날(5일)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학교 업무와 제가 피고발된 사건 대응을 위해 연구실 컴퓨터가 필요했으나 학교로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난 8월말 컴퓨터를 가져왔으나 자료 삭제나 훼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 교수가 의심받는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연결된 증권사 직원이 컴퓨터 반출에 동행한 점에는 뚜렷한 해명이 없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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