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청문회 증인 채택에 "국회가 정할 일"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검찰의 압수수색 등 가족 관련 의혹 전격 수사 착수를 놓고 "청문회 전에 검찰 수사가 시작돼 당황스럽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28일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 수사 개시로 청문회에서 현안 답변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는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딸 등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야당의 입장에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철저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검찰은 전날(27일) 조국 후보자의 자택을 제외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3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해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 조 후보자의 아내, 모친, 동생, 처남 등 가족들도 출국금지 조치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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