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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상반기 성적표 '암울'…순이익 32.4%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2조1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2조1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다. /더팩트 DB

'빅3' 순이익 감소율 가장 커…손익 감소율 41.3%

[더팩트|이민주 기자]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생보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른바 '빅3 생보사'라 불리는 삼성, 한화, 교보의 손익 감소율이 가장 컸다.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조204억 원(32.4%)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대형사(삼성·한화·교보)의 당기손익 감소율이 41.3%로 가장 높았다. 이 뒤를 외국계(24.1%), 중소형사(9%), 은행계(3.6%)가 이었다. 대형사의 손익비중은 2018년 상반기 64%에서 2019년 상반기 55.5%로 감소했다.

생보사 그룹별 당기순이익 감소율은 삼성, 한화, 교보 대형사 3개사가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 제공
생보사 그룹별 당기순이익 감소율은 삼성, 한화, 교보 대형사 3개사가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 제공

전체 생보사 상반기 보험영업손실은 11조82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0억 원(4%) 줄었다. 금감원은 저축성보험 만기도래로 지급보험금이 증가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 원으로 5.1%감소하고 영업외이익은 2조2564억 원으로 12.4%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 감소는 2018년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봤으며, 영업외이익의 경우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감소 때문에 줄어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생보사 총 자산은 890조 원으로 전년 동기말보다 5.8%(49조 원) 증가했다. 책임준비금 등의 부채는 4.6%(35조 원) 증가하고 자기자본은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18.9%(13조 원) 상승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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