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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현대차 '1.6%↑' 기아차 '2.7%↓…7월 국내외 '엇갈린 성적표'
현대자동차는 7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난 35만24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는 7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난 35만24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차 7월 판매 전년比 1.6%↑…기아차 2.7%↓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소폭 늘어난 반면, 기아차는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1일 양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 6만286대, 해외 29만218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5만24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1%, 해외 판매는 2.0% 늘어난 수치다. 전체 판매량은 같은 기간 1.6% 늘었다.

국내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세단 부문에서는 중형 세단 '쏘나타'(LF 1737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대 포함)가 지난해 동기 대비 35.7% 늘어난 8071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고, 준대형 세단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289대 포함)가 6135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5428대 등 모두 2만1000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7393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 3660대, 소형 SUV '코나'(EV 모델 1,528대 포함) 3187대, 준중형 모델 '투싼' 3183대, 소형 SUV '베뉴' 1753대 등 모두 1만95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가 1726대, 엔트리 모델 'G70'가 1270대, 플래그십 세단 'G90'가 1153대 등 모두 4149대가 판매됐다. 특히, 'G90'와 'G70'는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30.1%, 42.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내수 판매 감소를 만회, 전체 판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1일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줄어든 22만590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기아자동차는 1일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줄어든 22만590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기아차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7080대, 해외 17만882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22만59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증가, 해외 판매는 3.4% 줄어든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한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 'K7 프리미어'가 가장 많은 8173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실적으로 기존 최대 실적은 지난 2016년 3월 2세대 모델이 기록한 6256대다.

이 외에도 승용 모델은 경차 '모닝' 4622대, 준중형 세단 'K3' 3883대, 중형 세단 'K5' 2874대 등 모두 2만2988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51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소형 SUV '셀토스' 3335대, 중형 모델 '쏘렌토' 3166대, 친환경 SUV '니로' 2620대 등 모두 1만7747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3만4,22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1398대, 'K3'(포르테)가 2만9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헤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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