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엠넷이 수사 의뢰서 접수"
[더팩트|이민주 기자] 경찰이 Mnet(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을 수사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26일) 엠넷이 접수한 수사 의뢰서에 따라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른바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진행된 생방송 이후 일부 팬들이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프로듀스X101은 연습생 20명의 경연을 생방송으로 송출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을 문자 투표로 받아 최종 데뷔 인원(11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득표수가 높은 연습생이 데뷔조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방송 직후 일부 팬들은 1~20위 사이 연습생들의 득표 차가 모두 특정 숫자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일부 팬들을 중심으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지난 26일 사과와 함께 조작 의혹을 수사기관에 의뢰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엠넷은 "자체적으로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며 "아직 (사건이) 구체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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