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정다경과 합의는 없다...소송으로 갈 것"
[더팩트｜박슬기 기자]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다경이 소속사에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경향은 22일 "정다경이 자신의 소속사 쏘팩토리 이성훈 대표에게 이유 없이 소속계약 해지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다경은 '미스트롯' 출연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면서 정산을 위해 연락했더니 '정산 필요 없고 계약 해지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스포츠경향을 통해 "정다경이 내용증명 발송 후 해지 합의를 하자며 3000만 원을 제시하기도 했다"라며 "정다경과 합의 볼 생각 없고 소송으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정다경이 보낸 내용 증명에 따르면 계약 해지 사유는 거마비 정산, 연습 관리 소홀, J엔터테인먼트에서 쏘팩토리로 회사 무단 이동 등이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2017년 9월 전속 체결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대로 진행했고, 소속사를 자회사로 옮긴 것도 이미 당사자가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연습생 신분으로 아프리카 방송을 하던 정다경을 발굴해 시간과 노력, 금전적 투자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누리꾼은 "힘들게 키워 준 원래 대표는 무슨 죄야"(yoga****) "내용증명 보낸 게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이네 저 정도에 계약 파기면 전속계약 자체가 아무 효력이 없는 거지"(ldhm****) "그렇게 욕심을 부리시더니만. 주제에 넘는 자리에 앉으시더니만"(soul****)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 못 한다더니 올챙이가 앞다리 하나 나왔다고 귀가 얇아서 인정이고 의리고 다 팽개치고 돈만 쫓아가는구나"(ldhm****) 등 정다경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2017년 '좋아요'로 데뷔한 정다경은 올해 상반기 인기리에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최종 4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효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3일에는 '미스트롯' 출신 박성연, 두리와 그룹 비너스를 결성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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