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720선 회복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에 상승하며 2130선을 되찾았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1포인트(0.31%) 오른 2131.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14%) 내린 2121.78로 출발해 하락장에서 머물다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힘입어 모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0.30%), 나스닥 지수(0.42%)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했으며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159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4억 원, 13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핸드셋, 전자장비와기기, 제약, 식품, 화학,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 화장품, 전자제품, IT서비스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2.17%)와 LG생활건강(-0.80%)만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는 보합세로 전장과 도일한 24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0.15%), 현대차(0.36%), 현대모비스(0.22%) 등은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우선주(1.62%), 셀트리온(1.18%), LG화학(1.00%)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대 상승하며 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9.61포인트(1.34%) 오른 727.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3포인트(0.25%) 오른 719.54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각각 515억 원, 839억 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은 1249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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