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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 "R&D 센터에 5000명 추가 채용할 것"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11일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담화문을 통해 임직원을 독려하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대중공업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11일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담화문을 통해 임직원을 독려하고 포부를 드러냈다. /현대중공업 제공

11일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취임 후 담화문서 포부 밝혀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새롭게 탄생할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5000명의 연구개발 인력 추가 채용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로 출범한 중간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첫 담화문을 11일 발표했다. 권 부회장의 담화문은 현대중공업지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됐다.

권 부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한국조선해양과 조선업의 미래, 기술 혁신 등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며 "조선업을 더 이상 노동 집약적 산업이 아닌 기술 중심의 산업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건립될 한국조선해양 연구개발(R&D)센터에 최대 5000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은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에 모든 투자와 인력을 집중시켜 세계 어느 나라도 넘보지 못할 기술력을 갖출 것이다"며 "이를 위해 판교에 건립예정인 글로벌R&D센터에 최대 5000명 수준의 연구개발인력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이 연구개발인력이 연구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의 본계약 체결식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가운데 최대현(왼쪽부터)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의 본계약 체결식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가운데 최대현(왼쪽부터)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또한 권 부회장은 각사별 자율경영체제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자회사들과 한 마음으로 이들과 함께 경쟁력을 키워 세계 1위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조선해양이 갖추게 될 기술력이 각 계열사의 설계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회장은 한국조선해양의 성공을 통한 국내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2년째 근무 중으로 일생의 절반 이상을 우리나라 조선업의 산실인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일했다"며 "한국조선해양의 성공, 한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마지막 소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 누구나 인정하는 명실상부 '세계 1위'의 현대중공업그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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