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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취임 '첫 테이프' IATA 연차총회 초읽기
대한항공은 오는 6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인 제75회 IATA 서울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연차총회 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고 16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은 오는 6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인 제75회 IATA 서울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연차총회 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고 16일 밝혔다. /더팩트 DB

조원태 한진 회장, 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 맡는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같은 달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가 열린다. 조 회장은 행사 둘째 날 열리는 개회식에서 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IATA 연차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로 '항공업계의 UN 회의'로 불린다. 회의에는 각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와 유관업체 등 전 세계 각계에서 1000여 명이 이상이 참석해 국제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등을 논의한다.

이번 IATA 서울 연차 총회는 IATA가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주관한다. IATA 서울 연차총회에서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적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강화 방안, 향후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한 논의, 항공 여행 촉진을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 다양한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조 회장이 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이후 처음 가지는 글로벌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총수) 지정 이슈로 한진그룹의 경영 승계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부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IATA 연차총회 의장에 오르는 조 회장으로서는 '회사의 얼굴'을 자처하는 이번 행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IATA 서울 연차총회에서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 만큼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대한 위상이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또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 붐을 통한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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