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포승줄 묶여 유치장으로 이동
[더팩트｜문수연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향했다.
최종훈은 9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후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에 이끌려 호송차에 올랐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최종훈은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최종훈과 연예기획사 직원 허 모 씨에 대해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종훈은 앞서 구속기소 된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 리조트, 같은 해 3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종훈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 등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음주운전 적발 후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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